강릉산불 소방청 최고수준 3단계 발령 (주민 대피령)
11일 오전 8시 30분 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넘게 지속되면서
소방청은 바로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강한바람에 산불은 점점 번져나가자 소방청은 즉각 최고수준인 3단계를 발령 시켰다.
강릉산불 - 1단계발령
오늘 11일 오전 8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되어
신속한 진화를 위해 소방청은 9시경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대응 1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30ha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불대응 1단계 에서는 산불이난 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의 전체,
소방관할기관 진화헬기의 전체와 인접 기관 헬기 50% 등이 투입된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현재 산불 진화헬기 6대와 진화대원 276명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산불이난 강릉현장에 강풍이 불어 실제로 헬기가 뜨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소방청 관계자는 말했다..
강릉산불 - 3단계 발령
1단계를 발령했던 강릉산불은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려진 건조 경보와 강풍경보 때문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에 붙은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불씨가 옮겨붙어 산불이 점점 확산되 고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청은 즉각적으로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강릉시 경포동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와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으며,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 들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포대초등학교 학생들로 버스로 안전한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소방청과 산림청은 소방인력 131명, 장비 35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산불이 시작된지 2시간이 지나 확산하고 있으나 소방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강릉산불 - 피해 상황
강릉산불이 발생한 곳은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대 근처로 아파트 단지와 골프장, 펜션, 카페,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해 있는데다 경포대, 선교장 등 문화재도 많은 지역으로
조기에 산불이 진화되지 않을 경우 사상 최악의 피해가 불가피한 지역이다.
오전 10시 현재 안현대로변에 위치한 펜션에도 불이 붙었으며,
도로변에 위치한 샌드파인 골프장 7번홀에도 불길이 번진 상태이다.
경포대 해안가, 경포 인공폭포 산에도 불길이 번져 라카이콘도 신축동과 인근 숙박단지도 위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