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상호, 장경태 의원 검찰송치 (김건희 명예훼손)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기자간단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대통령실에서 고발한 우상호의원과 장경태 의원에 대한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 했다.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 우상호 의원 혐의
민주당의 우상호 의원은 22년 5월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관저로 사용될 외교부 장관 관저를 둘러보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아주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게 직접 들었다"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와서 70대가 넘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
'이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해서 정 장관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계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 사이에 김건희 여사가 그 안을 둘러봤다고 들었다"
"그래서 정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해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장관 부인은 사전에
방문 계획을 연락받아 외출을 한 상태였으며,
그래서 김건희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다는 것이 확인 됐다" 고 수사결과를 밝혔다.
"그런 부분들이 객관적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통해 다 확인이 된 것" 이라고 말하며
우상호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못박았다.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 장경태 의원 혐의
장경태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캄보디아 국빈방문당시 김건희 여사가
심장질환 환아의 자택에서 촬영한 사진을 두고 ‘조명을 설치해 촬영한 콘셉트 사진’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즉각적으로 대통령실은 장경태 의원이 허위사실 부각으로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했다며
사과와 함께 발언 철회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장경태 의원은 사과를 거부했고 대통령실은 장경태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대통령실 고발에 장경태 의원은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실로부터 고발1호 국회의원이 됐다”
“역사적인 고발을 해 주셨으니 역사적인 사명감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경태 의원에 대한 조사에서도 "촬영 사진과 영상, 전문가 감정,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당시 촬영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조명 설치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만큼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