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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의 원인 과 해결방법 (아파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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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단독 주택에서만 살아왔다 

그러다가 서울로 취업하면서 다세대 주택, 아파트 등에서 살기 시작했고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받기도 했고 주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 하고 있어서 누구나 층간소음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오늘은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원인,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실제로 누군가 소음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기때문이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구조에 문제가 있다.

층간소음의 핵심은 진동이다. 윗집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생긴 진동이 벽과 바닥을 통해 전해지는데

이 층간소음이 아랫집으로만 향하는게 아니라 윗집 옆집으로 도 전해져 어뚱한 이웃간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이유는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이 대부분 '벽식구조'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예로 들자면

90년대 이전까지는 벽식구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기둥식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많았는데 이후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단기간에 많은 아파트를 지으려다 보니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드는 벽식구조가 대세를 이룬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년간 공급된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98.5%가 벽식구조로 지어졌다.

문제는 벽식구조가 다른 구조들보다 층간소음에 취약하다는것

벽식구조와 다른 구조를 비교해보자

1. 벽식구조

기둥 없이 콘크리트 내력벽이 위층 바닥의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로 위층에서 충격이 발생할경우 

그 진동이 연결된 벽을 타고 그대로 이웃 세대에 전해진다.

이런 단점을 안고 있는 대신. 기둥이나 보를 추가로 짓지 않고 일체형벽만으로 집을 완성하기에

공사비용이 적고 공사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 90년대이후 부터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은 공동 주택이

이 건축 방식으로 지어 지고 있다.

2. 기둥식 구조

위층 바닥의 무게를 벽 대신 수평 지지대인 보와 수직 기둥으로 지탱하는 구조로 위층에서 충격이 발생할경우

그 진동이 보와 기둥을 타고 분산돼 이웃 세대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전해 진다.

90년대 이후로는 아파트에 거의 쓰이지 않고 층고가 높은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등에 사용되고 있다.

3. 무량판 구조

수평 지지대인 보 없이 수직 기둥으로 위층 바닥의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로 위층에서 충격이 발생할경우

그 진동이 위층바닥과 연결된 소수의 기둥으로 분산돼 이웃 세대에 상대적으로 적게 전해진다.

무량판 구조로 건물을 지을 때는 바닥 을 다른 구조보다 두껍게 짓기 때문에

층간소음을 완화 하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기둥식 구조와 마찬가지로 아파트에는 잘쓰이지 않는 구조이다.

층간소음 대책은??

다행인 건 층간소음의 심각성이 수면위로 떠오른 덕분에 몇 년 전부터 건설사에서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해결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벽신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고

공동주택의 바닥 구조를 개선해 층간 소음을 차단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되고있다.

공동주택의 바닥은 뼈대가 되는 두꺼운 콘크리트, 마감 모르타르, 장판, 마루 등의 바닥 마감재가

차례로 덮인 구조인데 이들 재료의 두께를 조금씩 강화할수록 진동에 의한 소음 증폭현산을 줄일수있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이 소음차단 효과를 높인 첨단 완충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당장의 층간소음은 근본적인 원인이 아파트의 구조에 있기 때문에 완벽 해결책은 없는상황

층간소음을 해결할 가장 과학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역지사지'

나의 집 바닥은 아랫집 천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이자

내가 피해자가 될수도 있고 가해자도 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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