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중인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8월 2일 밤 10시30분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 10시 떠날 것이라고 대만의 주요 언론들이 보다했다.
대만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밤 대만에 도착해 타이베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1박후 3일 오전 8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대만의 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정을 마치고 오전 10시 대만을 출국할것으로 관측
펠로시 의장의 경호를 위해 최소 200명 이상의 경찰관과 정보 요원들이 투입될 것이라 보도했다.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대만 방문 - 중국반응
중국은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의 대만 방문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군사적 조처까지 시사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미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중 간 합의 사항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크게 훼손한다고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비행기가 대만으로 향한다면 그가 탄 비행기를 격추할 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 하였다.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대만 방문 - 미국반응
미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방문을 빌미로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 된다며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대응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였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우리는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결정할 경우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향후 어떠한 긴장 고조에도 관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중국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대만 방문 -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입장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최악의 상태가 된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쟁관계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라는 사안 이 기름을 부은 형국이기때문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공산당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분명한 악재로 보고있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 통일을 통해 본인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방문은
이러한 시진핑 주석의 입지를 흔들수 있기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것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강한 미국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결정타가 될수있기때문이다.
만약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될경우
미국이 중국의 협박에 굴복했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할수도 있다.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대만 방문 - 펠로시는 누구인가?
미국의 제52대, 현 연방하원의장 으로 2007년부터 11년까지 하원의장을 지냈고
2018년 에 다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하원의장에 올랐다.
이번 대만방문예정으로 그의 중국과 관련된 과거가 다시 조명되는데
그는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시위를 중국에서 벌이다 체포된 전력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