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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수술, 경추 척수증 수술 후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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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목디스크 진단 및 발견 수술준비 라면 이번에는 수술후기 와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https://nandaangma.tistory.com/24?category=907948

 

목디스크 수술,경추디스크 수술 후기 (1탄)

2년전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어라 왜 이러지??? 하다가 그때부터 원인을 찾기위해 정형외과 3곳 신경외과 2곳 한의원2곳 을 전전 한다...

nandaangma.tistory.com

나의 정확한 병명은 목디스크에 의한 경추 척수증이다. 

척수증의 증상으로는 손이나 팔의 근력이 약화되고, 감각이상 및 하지의 근력이 약화되어 보행 장애가 생긴다.

목 디스크와 같은 신경근 병증과는 달리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환자는

특히 손으로 정밀하게 하는 운동에 장애를 느낀다. 또한 ‘척수병증 손(myelopathy hand)’이 생기는데,

초기 증상으로 새끼손가락이 네 번째 손가락과 벌어져 있고,

새끼손가락을 오므린 상태를 30초 이상 유지하지 못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보행 장애나 부자연스러운 손놀림을 들 수 있다.

대소변 장애가 동반될 정도가 된다면 매우 심한 만성 척수증이라고 할 수 있다.

- 목의 통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 손으로 집은 물건을 자주 떨어트리거나 단추를 채우기가 힘들다.
- 보폭이 넓고 머뭇거리며 덜커덕거리는 듯한 걸음걸이로 걷는다.
-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이 빠르지 못하다.
- 손놀림이 부자연스러우며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려워진다.

모두 나에게 해당되지만 마지막 대소변의 장애가 동반되기전에 발견하였다.... 좀더있었으면

그렇게 진행되었을것이란다... 

수술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입원실로 들어갔다... 내일은 수술 과정은 수술집도의가 아니라

담당펠로우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내가 받을 수술의 명칭은 "전방유합술"

전방유합술 은 목 앞쪽에서 진행한다. 먼저 피부를 절개하고 전방으로 접근해 디스크를 제거한다.

도구를 이용해 안쪽 뼈를 깎아 다듬고, 뼈로 만든 케이지를 삽입한 후, 금속판으로 고정한다.

목앞쪽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뒤쪽에서 하는것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접근하다가 

신경을 건드릴 확률이 높기때문에 전방에서 접근하는것이 가장쉬운방법이라고.

언뜻생각해보면 이해가 잘안되지만 의술이 그렇게 발전해왔다니 수긍을...

대전병원에서는 이 수술이 엄청 위험하고 큰수술이라고 했지만 서울 병원에서는...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기때문에 담당집도의가 경험도 많고 척추관련 수술에서는 가장 쉬운축에 속한다고.

다음날 아침 7시부터 수술준비에 들어가서 11시쯤 나올꺼라고 한다.. 실제 수술 시간은 3시간 안쪽이 될꺼라고.

금식은 밤 12시부터... 자려고 애썼지만 다음날 큰수술을 앞두고 있어 잠이 안온다... 그리고 결전의 날~~~

수술실로 이동하고 수술준비실에서 약 30분간 본인 확인과 마취를 위한 혈관을 잡는다.

그리고 수술실로 이동 엄청춥다고 느껴진다.. 춥다고 말했더니 곧 잠드실꺼라 못느끼실꺼라고 설명

그리고 열을 꺼꾸로 세어보라고 하는데 10, 9, 8.....여기서 잠들었다....ㅋ

그리고 일어나보니 병실에서...... 여기서 중요한것 하나 혹시라도 수술을 받는다면 

목보호대(견인기) 미리 사가라... 목디스크 수술후 반드시 목보호대를 3개월간 착용해야하는데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병원과 제휴를 맺은 의료회사에서 제공되는 견인기를 주는대 가격이

20만원이다..시중에서 사가면 10만원도 안하는데 말이다... 나는 미리 알고 준비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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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바로 셀카를 찍고....ㅋㅋㅋ 통증은 거의 없어서 신기 했는데 알고보니 무통 주사를 쎄게놓음;;;

신기한것은 수술하고 바로 다리저림 증상이 사라진것

수술하길 잘했다.. 다만 손저림 증상은 완화 되었지만 남아있었는데.....

이건 증상이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기때문에 신경변성이 이미 진행되어서 그런것이라고..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올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수술한지 1년이 지난지금도 아직 저림증상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정도 상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가 수술직후 나타났다...

그런데 큰문제가...앞으로 이틀간 앉아서 자야 한단다...으잉??? 왜요???

"목앞쪽을 절개해서 기도를 건드렸을수 있으니 누워서 자면 호흡에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으악... 앉아서 어케 자나 싶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던가... 이틀을 앉아서 잘잤다..;;;

(물론 90도 각도로 자는건 아니고 침대를 약 60도 유지해서 잤음) 

큰수술을 했지만 의사 선생님은 수술다음날 퇴원해도 된다고 ......;;;;

아니 이보시오 의사양반....내가...아직 퇴원생각이 없다구요....ㅠ.ㅠ

의사와 합의(?) 끝에 하루더 병원에 있기로....ㅋㅋㅋ

그리고 퇴원날 의사는 저림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약을 다음 외래 때까지 먹으라고 듬뿍 처방...

2주일 까지는 샤워 금지 . 1주일 후부터 가까운 병원에서 소독하기 등등의 처방을...

집앞 정형외과에서 소독을 받았다.. 의사가 직접 소독해주심...

집앞 의사분이 신기했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시고 수술까지 해야 했었냐고 묻기에

MRI 사진을 보여주드리니 이나이에 이렇게 심했냐고;;;;

(아니 의사양반... 전에 이병원에서도 진료를 봤는데 그때 목디스크 아니라면서요..ㅠ.ㅠ)

드디어 2주가 지나고 샤워를 할수있게 되었다... 샤워후 목부위 사진을 찍어보니..

생각 보다 꽤 크게 절개 했다... 이 수술부위는 나중에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퇴원후 가장 힘든것은 역시 목보호대를 샤워 할때 빼고는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데..

잘때가 가능 힘들었다.. 아무래도 똑바로 누운 자세로만 자야 하기에 허리가 아팠고..

(이러다가 허리디스크가 올꺼같았음...ㅠ.ㅠ)

잠을 잘못자서 불면증이 왔다.....-_-;

목건강을 위해 앞으로 고쳐야할 몇가지 습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운전할때 

목을 받쳐주는것.. 운전할일이 많은 나로서는 꼭 필요한것이리라...

이 쿠션을 3개나 샀다.. 내차, 회사차, 집에서 티비 볼때 받치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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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경추척수증 수술을 한지 1년이 지났지만.. 지금 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다...

3개월에 한번씩 엑스레이  CT 도 찍었는데 수술부위는 잘 유합된거 같다고 

1년후에 MRI 를 찍어 보자고 하셨다.. 앞으로 잘관리 해야지...

다음엔 평소 어떻게 목관리를 하지는 포스팅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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