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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전

천연두 바이러스 이야기 (코로나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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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아메리카대륙을 16세기 후반부터 아주 쉽게 점령했다.

생각해보면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총기류가 개발되기전에는 쉽게 점령하지 못했는데

그이유는 무었일까??? 인구 때문???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도 인구의 밀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비슷한 수준이였다.

이 해답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이유는 바로 바이러스 때문이다.

신대륙의 원주민들에게는 면역력이 없는 병원균 (천연두,독감,혹역,간염,볼거리 등)을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퍼트려 거의 1세기(100년만)에 대다수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죽었기 때문...

이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뛰어나 유럽인들은 인구가 대다수 죽어버린 아메리카를 아주 쉽게 점령하고 

불과 백여년 만에 신대륙을 접수해버린다.

아메리카 대륙의 주언어는 스페인어,영어,포루투칼어 이다....

사실 아메리카대륙에 이주한 원주민들은 시베리안에 살던 사람의 후손으로 베링해협과 알래스카 등의

추운 지역을 넘어오면서 많은 질병을 잃어버렸고 가축을 많이 기르지 않아서 유행성 질병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청정한 지역에 살았던 아메리카원주민들은 수많은 질병에 오염되고 단련된

유럽인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던것.

그와 달리 아프리카나 아시아는 똑같이 유럽인들의 침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질병에 적응되어 있었고

심지어 자신들의 질병을 유럽인들에게 전파시키며 끈질기게 살아남아 유럽인들에게 정복되지 않고

현재에 이르게 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유럽과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도 교류 뿐만 아니라 질병 또한 상시적으로

교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물학적 공격은 먹히질 않음.

역으로 몽골초원에서 시작된 걸로 예상되는 페스트가 흑해와 이탈리아를 거쳐 전 유럽에 퍼져  

유럽인구의 1/3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일으키기도...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에 퍼트린 질병 중 가장 파괴적인 영향력을 발휘한게 천연두이다.

도미니카와 아이티가 있는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섬,

원래 이섬에는 타이노족이라는 아메리카인디언이 살고 있었다.

유럽인이 도착한 이후 히스파니올라섬에 살던 약 200~800만으로 추정되던 타이노족은 천연두로 전멸하게 된다.

그럼 지금 살고있는 인종은????? 유럽인들이  대규모 사탕수수농장을 만들기위해   

아프리카흑인이 데려오게 되고 이들이 독립하여 지금 아이티의 국민들이 된것

재미있는 것은 천연두가 아메리카원주민만 죽이게 되자 기독교인들인 당시 유럽인들은 신의 벌로

천연두가 이도교들만 죽인다고 생각했고 또한 천연두에 쉽게 죽는 아메리카원주민들을 열등한 민족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메리카원주민 대신 노동력으로 사용하려고 데려온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꺼꾸로 황열병과 말라리아에 죽지 않고 이 병에 유럽인 자신들만 죽게 된다.

이교도들이나 무신론자, 그리고 열등한 민족을 벌하는 거처럼 여겨졌던 전염병에 자신들이 당하게 되었다

유럽인들이 천연두를 유행시키며 아메리카를 정복하던 시기에 유럽인과 아메리카원주민 모두

신이 유럽인편이라 생각했고 많은 원주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다.

지금 남미의 대부분이 카톨릭인 이유이다. 하지만 그들의 바램과 달리

개종한 원주민들 또한 천연두로 죽어가게 된다.


천연두는 베리올라바이러스라는 것에 의해서 전염된다. 역시 항생제가 이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함.

항생제가 직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하니 바이러스질환은 치료보다는 백신으로 예방을 해야한다.  

천연두는 인간 이외에 다른 것을 숙주로 삼지 않는 바이러스.

특히 갓난아이들을 먼저 감염시켜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일으킨다.

천연두의 고향은 아프리카 동쪽으로 예상되는데 이집트를 통해 전세계에 퍼졌으며 스파르타와 전쟁 중

역병으로 파멸되는 아테네 또한 그 역병이 천연두로 여겨지고있다.

그 후 유럽과 아시아에는 천연두가 풍토병으로 남아있게 된다.

천연두에 걸리면 열, 두통, 발질 그리고 농포가 생깁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죽지만 ( 치사율 30~90% )

살아남는 사람들은 농포자국이 딱지를 만들고 떨어져 자국이 남고 일명 곰보가 됨.

세종대왕의 초상화 중에 곰보자국이 있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도 천연두에 걸렸으나 다행스럽게 살아남아 한글도 만들고 많은 업적을 ...

천연두예방접종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천연두에 대해서 전통적으로 효과적인 예방책이 있었는데.

중국인들은 천연두 딱지를 가루로 빻아 인간 콧속에 주입하여 면역을 얻게 했고 ( 50명중 1명은 사망한다고 합니다.)

인도, 아프리카 터키 등에서는 피부의 상처속에 천연두 딱지가루나 고름을 직접 주입하여 면역을 얻게 했다.

예방접종으로만도 치사율이 2%인 무시무시한 방법.  

이런 위험한 백신을 대신해 1796년 제너가 천연두바이러스와 비슷하지만 인간에게 무해한 우두바이러스를

접종하면 천연두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꾸준히 예방접종을 늘렸고 1977년도에 완전 박멸하게 된다

원래 천연두 자체 바이러스도 치명적인 증상을 견딜 수 있고 시간만 충분하다면 항체가 생길 수 있으나

그 전에 그 숙주가 사망해서 위험한 것.

많은 전염질환 등이 과거에 비해 치사율이 내려갈 수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가 의료시스템의 향상도 있지만

개인영양수준이 높아져서 어느정도 질병에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벌고

그 시간에 항체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 치사율이 내려간것.

아무튼 현재 새로 태어난 애들은 거의 천연두백신을 맞지 않는다. 그

래서 천연두가 다시 퍼지면 파멸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도....

이 무서운 천연두바이러스를 여전히 대량으로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

미국과 러시아...... 생물학적 무기로 사용하기 위함.

수많은 양심적인 과학자들이 이를 비난하고 폐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천연두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이고 쉽게 백신으로 박멸 할 수 있었는데.

반면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라서 바이러스 증식이나 복제시

변이할 확률이 DNA 바이러스에 비해 1000배이상 높아 항원으로 인식하는 표면 단백질이 너무나도 쉽게 변이 된다.

그래서 RNA바이러스계열은 매년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다고 할 만큼 변이가 심해 백신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RNA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질환은 한번 걸려서 완쾌되어 면역을 얻더라도

다른 시기에 유행하는 경우 거의 변이된 바이러스라서 다시 감염되면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다.

우리가 매년 다른 감기바이러스에 의해 감기를 앓게되고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독감에 걸리는 이유.

코로나 백신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코로나백신을 매년 맞아야한다....ㅠ.ㅠ

지긋지긋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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