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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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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어릴 적 운동장을 독차지한 채 신나게 골을 차는 남자 아이들을 창문으로 흠칫 보고는 뭐가 저렇게

재미있는건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때론 그들이 풍기는 땀 냄새에 진절머리 나기도 했지요.

이렇게 재미있는 축구를 남자들만 했나? 라는 골때리는 그녀들 의 최여진 인터뷰를 보면서

골때리는 그녀들

축구에 진심을 다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인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가 시작하면서 그 인기와 재미를 파악해보자.

2021년 어느날 국내 최고의 모델 한혜진 배우 한채아 개그맨 안영미, 신봉선 등은 방송국으로 부터

초대장을 받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인 그녀들이 왜 축구를 시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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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의 팀은 총 6개

첫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불나방

불타는청춘의 멤버들로 평균나이 48세의 화끈한 싱글들이 모인팀.

나이는 그저 숫자일뿐, 축구에 경로우대는 필요없다는걸 몸소 증명한다.

두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개벤져스

개그우먼으로 웃음을 주기 위해 뭉쳤지만 집념과 열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승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준다.



세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국대패밀리

타고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축구선수의 가족들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가족만큼 멋진 실력을 뽐낸다.

네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구척장신

대한민국 최고 모델들로 꾸려진 팀.

정신력 또한 일류임을 보여주며 멋진 스포츠 정신을 자랑한다.



다섯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월드 클라쓰

외국인 출신 방송인들이 모인팀

FIFA랭킹 상위권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등의 국적을 가졌다.

여섯번째 팀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 FC 액셔니스타

단 하나의 구멍도 없는 여배우들로 구성된 팀.

연기파 내공을 자랑하는 연예계 액션 고수들이 모여있다.



그녀들의 새로운 꿈 축구선수!

골때리는 그녀들은 모델, 배우,개그우먼, 방송인 등 각자 분야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에 선 여성들이

축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축구팀의 선수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그녀들에게 유니폼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역할갈등 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여러 정체성을 품고 살아간다.

나는 나자신이자 학생, 누군가의 자녀, 누군가의 친구 로 살아간다.

이런 사회적관계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정해지고 우리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때론 꿈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골때리는 그녀들 에서 축구장에 나선 그녀들은 땀 흘려 슛을 날리고 몸싸움을 하는 그 시간만큼은

적어도 이런 정체성에 갇치지 않는다. 여성, 엄마, 며느리, 누군가의 딸로 불리는것이 아니라



오롯이 내이름 세글자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다.

모델이라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밥을 굶는 일도 없고, 개그우먼이기에 웃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경기에 출전한 가족을 응원 하느라 집에서 마음 졸일 필요 없이 내가 직접뛰면 된다.

오로지 공 하나를 두고 상대편과 마주 서서 팀원들의 눈을 바라보며 공이 가는 방향을 예측하고

골을 막기 위해 또는 골을 넣기 위해 열정으로 두근대는 심장 박동에만 집중할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장거리 이동도 불사하고 인터뷰 시간도 아까워 하며 연습에 매달리고, 발톱이 빠지고 이마가 찢기는

부상을 당하고도 경기에 임하는 그녀들을 보면, 누군가의 아내, 최고의 배우 등 그녀들의 이름 앞에 붙던

수식어도 어느새 희미해져 버린다. 더이상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이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드러내며

새로운 목표와 행복을 찾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열정이 넘치는 축구의 세계

골때리는 그녀들

양쪽눈에 붕대를 한번씩 두른 안영미, 지난 시즌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고 새로운 발톱으로 나선 한혜진

발에 쥐가 났는데도 미련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뛰겠다던 이현이

또한 엄지발가락에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간 오나미, 인대를 다쳐 깁스를한 남현희



그녀들은 무엇때문에 축구에 열광할까?

골때리는 그녀들에는 잘하는 선수보다 못하는 선수가 더많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을 처음 차는 초보들과 축구 규칙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경기에 임하기도한다.

하지만 못한다는 사실보다 중요한건 그녀들의 노력하는 모습 그자체이다.

그녀들은 축구를 하겠다고 광고촬영까지 미루며 연습하고 축구를 위해 운전면허를 따서 연습장을 오가고



축구의 재미를 설파하며 동네에 축구단을 결성하며, 온갖부상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

이제는 나이가 많은 조혜련, 신효범, 박선영은 이제는 까마득한 후배들 못지 않은 체력으로 경기장을 바쁘게 뛰어다닌다.

축구를 향한 그녀들의 진심은 놀라운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다.

골때리는 그녀들

초기 방송 당시 FC 구척장신의 공식 구멍이었던 모델 이현이가 몇 달간 끈질긴 연습을 통해 한혜진과 공을 주고 받으며

에이스로 거듭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감탄과 감동을 자아냈다.

그결과 지난 시즌 힘 없이 골을 내어주며 꼴지에 머물렀던 FC 구척장신은 4강에 오르는 반전을 일으키며 보는이에게

쾌감과 감동을 안겨줬다. 그런 그녀들을 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었던 감독들은

잊고 지냈던 아마 시절의 열정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프로선수같은 패스, 골, 철벽수비 하나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분투가

프로경기보다 보는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울리는건

골때리는 그녀들

스포츠의 순수한 의미를 되 새길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비록 경기에서는 치령하게 맞붙었지만, 경기가 끝나고 승패를 인정하고 이긴 팀에게는 축하를 진팀에게는 박수를...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들은 보는이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을때. 결과보다는 노력한 과정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다' 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다시 시작하는 골때리는 그녀들 어떤 감동을 또 안겨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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