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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일본추리 소설 추천 "형사의 눈빛" (야쿠마루 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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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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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카쿠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한국에서 대박을 쳤다.
일본추리 소설 매니아인 나는 물론 05년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던
천사의 나이프를 봐서 이미 알고있는 작가였지만...ㅋㅋㅋ
이작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형사의 눈빛은 일곱개의 사건을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독립적이면서도 주인공 나츠메 형사가 딸아이의 사건을 해결하는 전 과정으로 이어지져
각 에피소드에 흩어져 있는 단서들이 퍼즐처럼 하나로 모여져 마지막에가서 한가지 이야기로 묶어진다.
1.오므라이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아들 하나 키우면서 힘들게 살아가던 간호사.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은 안했지만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다. 아들과 새남편이 사이가 좋지 않고 그에게 딴 여자도 있는 것 같지만 이 위기만 지나면 다시 다정한 남편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집에 화재가 일어나고 남편이 사망했다. 다른 형사들과는 분위기가 다른 형사 나츠메. 그가 묻는다. 진짜 죽이고 싶었던 것은 누구였냐고... 단물 빠지면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갈 나쁜 놈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아들만 없으면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 여자...
2.빨간줄
소년원에 복역했던 과거가 알려져 직장에서 해고된 남자. 이혼한 누나와 누나의 초등학생 딸과 살아가고 있다. 조카의 친구를 우연히 길에서 만난 날, 그 친구의 아빠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하러 온 형사는 나츠메. 자신이 저지른 죄라고 자수하려하지만 사건 시간을 재구성하며 누나의 범죄를 밝혀낸다. 누나는 딸의 친구가 그 아빠로부터 학대와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증거를 찾으러 집에 들어갔다가 그 아빠와 맞닥뜨려 일이 그렇게 된 것. 이 남매는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삼촌에게 맡겨졌는데, 누나가 외삼촌으로부터 몸쓸짓을 당해왔다. 누나에게 연인이 생겨 떠나려고 준비하는 것을 알고 외삼촌이 협박해서 누나가 외삼촌을 죽였고, 그 현장을 본 동생이 자신이 자수하면 소년법 적용을 받아 처벌이 가볍고 새출발할 기회도 있을거라고 설득해 소년원에 갔었다. 누나는 딸 친구가 당한 일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3.잃어버린 심장
노숙자로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 그들 중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 남자가 살해되었다. 범인은 늙은 노숙자. 사망한 노숙자는 예전에 전과자였고 얼마전 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다. 얼굴은 가렸지만 문신을 보고 누군이 알 수 있었을 거라보고 예전 피해자의 가족이 용의선상에 떠올랐다. 알고보니 옆에 있던 노숙자가 그 피해자의 아버지. 자신과 닮은 노숙자와 신분을 바꾸고 접근해 이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 그런데 반성은 커녕 아직도 나쁜 놈 그대로여서 그를 죽인 것이다.
4.자존심
여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은 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스토커에게 쫓기는 여자를 구해주고 연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 연인이 다른 남자를 몰래 만나는 것을 보고 질투에 살해.
5.아버지의 휴일
나츠메 형사의 친구. 아내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데 아들의 행동이 수상했다. 친구 나츠메에게 부탁해 함께 미행도 해보고... 그런데 아들은 나쁜 놈들과 도둑질을 하고 있었다. 아들이 보내는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지 못했던, 아니 그저 편하게 살고 싶어 못본척하며 아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 일들을 반성...
6.흉터
자해하는 여학생.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여학생과 관계된 날건달인 듯. 결국 밝혀진 진실은... 이 날건달은 이 여학생의 신체사진을 가지고 협박해 지하철에서 성추행 사건을 만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해왔다. 그런데 첫번째 피해자였던 남자가 이 여학생을 우연히 만나 자신은 그 사건으로 직장도 잃고 아내와 딸도 떠났다고 제발 경찰에가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여학생은 사진때문에 그럴수 없다고 말했고 그렇다면 사진을 찾아 없애주겠다고 (자신의 딸 생각이 나서 그런 협박은 참을수없다고) 날건달 집에 찾아갔다가 싸움이벌어져 날건달이 죽은 것이었다.
7.형사의 눈빛
한때 일진이었지만 이제 아내와 딸이 있고 착실한 가장인 남자.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가 협박을 해온다. 예전에 네가 저지른 범죄를 알고 있고 증거도 있다고 그의 아내와 동침하게 해달라는 어이없는 협박이다. 죄책감에 시달렸다. 어린시절 상담하는 남자의 잘난척이 꼴보기 싫다고 그의 딸을 망치로 때린 것. 그 딸은 식물인간이 되어 아직 병원에 있다. 그리고 이어 발생한 모방범죄에 아내의 여동생이 사망했다. 그 사실이 알려질까 협박범을 죽이러 갔더니 벌써 죽어있었다. 아내가 범인으로 잡혔다. 아내는 이미 6개월 전부터 그 놈의 협박에 잠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 놈은 남자의 범행도 알고 있었고 아내가 그 현장을 목격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여자아이를 망치로 때렸고 자신의 동생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남자와 모르는 척 결혼했다는 사실을 집안에 알려지지 않게 가정을 지키려고 그랬다고... 자신과 결혼한 이유는, 너무 좋아해서, 그리고 혹시나 자신의 동생을 죽인 남자라면 평생 자신과 부모님을 보며 죄책감에 시달리라고.. 여동생을 죽인 것은 그 협박범이었고 남자는 첫범죄에 대해 자수했다.
대부분 소년범죄 이거나 소년이 엮인 사건들이며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의 개인적인 사연이 해소 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재미도 있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이다.
최근에 2탄 형사의 약속도 출간되었다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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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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