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여권이 불법적으로 거래 되고있다고 한다.
그이유는 우리나라 여권 파워 3위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무비자로 거의 모든 나라를 방문할수 있는데 딱 4개국만 비자가 필요하다
중국,몽골,소말리아,케이만군도 이다.
오늘은 여권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구약성경에 보면 기원전 450년 고대 페르시아의 왕이 예루살렘 총독으로 부임하는
"느헤미아" 에게 통행증을 한 장 내주었다.
통행증의 내용은 주변국이 느헤미아 일행의 안전과 통행을 보장해주도록 요청하는 내용이였다.
오늘날의 여권 개념과 정확히 일치하는 첫 역사 기록이다.
이렇듯 여권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여권의 목적은 처음부터 신속하고 안전한 국경통과가 그리고 그나라에서 안전보장이 주목적..
아주 극소수에게나 필요했던 옛날과 달리 지금의 현대생활에서는 여권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나라이니 여권의 중요성은 당연지사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여권은 무려 189개국을 비자 없이 드나들수있는
여권파워 3위의 국가이다.
이렇게 보면 여권은 원활한 통행을 위한 도구인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것만은 아니다 여권은 원활한 통행이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을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발전해왔다.
여권의 개념보다 단순한 여행증명서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1500년의 이집트에서 항구에서 배를 탈때마다 허가서가 필요했다.
로마제국에서는 공무로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황제가 통행증을 발급해주기도 했다.
중세 아랍에서는 세금 납부 영수증이 통행증 같은 역활을 하기도...
중국에서는 고대 시절부터 관문을 통과할 때 제시해야 하는 통관 문첩이 있었다.
그런 역사를 거쳐 지금의 여권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건 15세기 영국에서 부터이다.
헨리5세는 처음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자국민의 신분을 보증함으로써
통행을 쉽게 하고 여행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했다.
처음엔 '안전통행증' 이라고 불렸던 영국의 여권은 16세기에 공식적으로
'Passport'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Passport는 pass와 port를 합친말....
항구 통과증이라는 의미인데 섬나라인 영국은 해외로 갈때는 반드시 배를 이용해 다른 나라에
가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여권은 곧 유럽 각구에서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권이 있어야만 다른 나라로 여행할수 있는 제도때문에
프랑스에서 여권을 발급받을수 없었던 농민과 노동자들은 오랜 불만이였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이 터지자 기존에 있던 여권제도를 폐지 시키고 여권없이
어느 나라든 갈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으로 나라가 뒤집어지자 귀족들과 자본가들이 보다 안전한 나라를 찾아 프랑스를 떠나기 시작..
게다가 일자리가 불안해진 숙련공들의 유출도 심각한 문제였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자유롭게 여행및 이주가 가능하자 프랑스혁명에 반대 하는 세력들까지
프랑스 국경을 수시로 드나들며 프랑스혁명에 위협이 되었다.
혁명가들은 혁명을 지키기 위해서 국경통제에 나서야 했다.
결국 여권폐지 3년만에 자본과 기술의 유출을 막고 반대세력의 입국을 막기 위해
여권제도를 다시 부활시킨다.
여권이 통행증이 아닌 통금증으로 바뀌는 역사전 순간이였다.
19세기가 되자 세계적으로 인간의 이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신대륙으로의 이주, 산업혁명으로 유럽각 나라에 철도가 깔리기 시작.
항구에는 수백명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수 있는 증기선이 가득.....
산업혁명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여행을 가려는 사람도 넘쳐났다.
하지만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급속한 인구감소와 자본의 유철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
결국 이동의 자유와 여행에 대한 규제에 나서기 로 했다.
여권의 발급을 까다롭게 하고 출입국 관리를 엄격하게 해서
자본의 유출과 인구의 감소를 막도록 조치 한다.
여권을 국제적 신분증인 동시에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여권의 역활은 다시 한번 달라지게 된다.
여권이 통행증이나 국제신분증, 국경통제의 수단을 넘어 보안의 역활까지 더해진다.
이때의 여권에는 개인정보를 상세히 기록하게 했다.
이름, 나이, 국적, 은 기본 여권소지자의 신체적 특징(키, 외모생김새 등) 까지 기재되어있었다.
그리고 사진이 일반화 되자 여권에 사진첨부도 필수가 되었다.
1차 세계대전이 이어지자 스파이 침투를 두려워한 각국에선 여권에 이러한 내용을 기재 하게된것.
여권이 가장 훌륭한 통제 수단이 된것이다.
2차 세계대전까지 끝나고 20세기가 되자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각나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여권의 수요과 함께 늘어난 보안수요를 동시에 대처해야했다.
그래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설립하여 각국의 여권을 표준화 하기 시작했다.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은 비상이 걸렸다.
각국은 테러 방지를 위해 여권을 통해 위험인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여권의 위조를 막기위해 2005년부터 여권사진을 부착에서 직접인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더나아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전자 여권이 도입되었다.
전자 여권의 특성은 위변조가 더욱 어려워진것은 물론 전자칩내에 개인정보와 바이오 정보를 담은것
이뜻은 위험인물에 대한 규제를 넘어 여권을 발급받은 모든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나라가 공유할수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또한번 여권의 역사는 변곡점이 생긴다.
코로나19 관리가 잘되는 국가들끼리 서로 입국절차를 간소화해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의
나라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자는것이다.
최근에는 백신 여권의 논의가 이루어지고있다.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정보를 여권에 담아 검역절차를 간소화 하자는것
최근 몰타에서는 부자들을 위한 '골든 패스포트' 판매하고 있다.
17억만 주면 몰타의 여권을 받을수있는데....
가난한 나라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판매 하고 있다.
이제 여권역시도 빈부간의 격차가 생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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