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회사에 복직하고 새로운 업무를 맡아서 일하던중...
업무의 부담인지 수술의 여파인지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같이 일하던 동료의 업무까지 떠맡으면서 업무는 더 과중했고..
처음하는 일이라 부담스겁기 그지 없었다. 점점 수면의 시간을 짧아지고
몸은 부담스러워져갔다.. 12시에 잠을 청하면 쉽게 잠들었지만..
새벽 2~3시가 되면 일어나서 다시 잠을 이루기 힘들었고
뒤척이다가 다시 출근 하기를 반복 불안함을 느껴지고 이러다가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겼다.
이모든일이 그냥 나의 업무미숙에 의한 부담감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바로 그날...12시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새벽1시... 그리고 뒤척이다가
새벽3시쯤 갑자기 현기증이 느껴지며 내몸이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죽을거 같은 불안감이 들고 지금 이기분을 떨쳐내기위해
자고 있던 아파트의 창문에 뛰어 내리고 싶다는 강한충동을 느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되어 급하게 병원응급실을 찾았고 응급실 의사는
일단 공황장애 인것 같으니 약물을 처방해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주사를 맞고
잠이 드나 싶었지만 거의 바로 다시 공황발작을 일으켰다.의사는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주었고
나는 일단 진정되었다. 그리고 내머릿속엔 지우개.......
일어나보니 집에와있었다..군산의료원 응급실에서 눈을떠보니 세종 집이였다..
그것도 내가 스스로 차를운전해서 와있었던것.. 그것도 하루가 지난....;;;
이자체도 공포스러웠다. 이게 공황장애 구나.............
과거에 나역시 공황은 그냥 마음을 굳게 먹지못해서 걸리는 것으로 치부했는데
막상 내가 공황에 걸리고 나니 그게 아니였다...
바로 2주의 휴직을 내고 치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근처 정신과병원을 찾았다.
간단한 자가 진단을 했고 의사를 만났다.
공황발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 죽을 것 같아 두렵다.
□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이 증상들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것
물론 단한번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다 공황장애로 판단되는것은 아니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나타날까봐 근심하며 그결과로 심각한 행동변화 를 적어도 한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공황장애로 판단한다.
나같은경우는 이후 관찰 조사를 통해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여 하기로 결정했다.
공황장애약, 범불안장애약, 수면제... 이렇게 3가지를 투약하기로 하고
2주에 한번씩 상담치료를 받기로 했다.
의사가 약물을 처방하면서 행동치료 역시 처방해줬다 그것은 3가지
- 하루 30분이상 땀흘리는 운동을 할것
- 하루세끼를 고단백 고지방으로 꼭 챙겨먹을것
- 잠을 잘자야할것(커피 끊기, 자기2시간전에는 TV 핸드폰을 보지말것)
이 3가지만 잘지켜도 약없이 공황장애를 이겨낼수 있다는 것이였다..
혹시 마음의 병이 있을때 정신과 가는것을 걱정하는가???
마음의 병도 몸의 병과 같은것이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하지말고 빨리 전문가(의사)의 도움을 받아라
이것이 나의 조언... 이후 치료 경과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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