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경추디스크 수술 후기 (1탄)

2년전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어라 왜 이러지??? 하다가 그때부터 원인을 찾기위해

 

정형외과 3곳 신경외과 2곳 한의원2곳 을 전전 한다...

 

한곳에서는 60만원을 투자하여 팔mri 까지 찍었다...하지만 딱히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게 명확한데 왜 그 의사들은 그걸 발견하지 못했을까??

 

2년전 바로 목디스크인줄알았다면 수술까지는 가지 않았을텐대...ㅠ.ㅠ

 

그러다가 1년전 허벅지 앞쪽에 화상을 입은듯한 느낌이 들면서 뭔가 크게 잘못되었을을 알았다..

 

바로 응급실로 갔고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역시나 아무 이상은 없다...

 

엑스레이 피검사 등등... 그때 군산의료원 내과 선생님이 신경외과로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고

 

신경외과 선생님이 다발성경화증이 의심된다며 큰병원으로 가서 mri를찍어보라고 하셨다...ㅠ.ㅠ

 

이거 완전 드라마에서 큰병걸렸을때 스토리다......;;;;

 

다발성경화증은 난다는 이미 알고있었다.. 왜냐면 의학드라마 매니아 인 나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석규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이기때문에....;;;;;

 

다발성경화증은 척추 신경이 굳어지는 병으로 전신 하반신 마비를 일으키는 증상으로..

 

희귀병으로 알려져있다.. 나는 스스로 그런 병이 나한테 올리 없다는 암시를 하면서 병원에 갔다..

 

병원 집근처 대전 유선 선병원 신경과 말초신경전문으로 보시는 조XX 선생님을 만났고..

 

몸을 이곳 저곳 망치(?) 같은것으로 두들겨 보시더니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이 맞다며

 

바로 입원하여 전신mri를 찍어보자고 하셨다...ㅠ.ㅠ

 

그리고 혼자 입원하여 mri를 찍었고 그날밤 간호사 분이 오시더니

 

내일 의사선생님을 만나기전에 보호자를 모셔 오라고 하는것이다...ㅎㄷㄷ

 

나는 그냥 저혼자 들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꼭 보호자를 모시고 오라는것이였다...;;;;

 

으악 ~~~ 와이프에게 전화하였는데 와이프는 담담했지만 아마 그날밤 나처럼 꼬박 밤을 샜을것이다...

 

그리고 아침 의사선생님과 면담......

 

명확하게 보이는 5번6번 사이의 디스크 돌출

 

이 디스크가 튀어 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팔과 다리에 이상이 생긴것....

 

다발성경화증도 디스크암도 아니였다...목디스크에 의한 신경이상이였던것...

 

의사는 이정도 튀어 나온것을 자기가 직접 본적이 없다면서....

 

자기는 디스크 수술에 부정적이지만 이정도의 상태는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는 큰병원으로 가서 경험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것...

 

최소한 2군데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고 수술진단을 받아 보라는것이였다.

 

의사는 심각한데 나와 와이프는 다발성경화증이 아닌것에 감사함이 느꼈다....ㅎㅎㅎㅎ

 

그래서 바로 네이버 카페 "척추질환 환우모임" 가입하여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경추 디스크에 뛰어난 의사 정보를 얻었는데 3곳으로 추렸다.

 

안양한림대병원,분당서울대,강남세브란스 (의사선생님은 적는건 의료법위반이라고;;;;)

 

전화를 걸어봤는데 한림대병원은 내년이다 진료를 볼수있다고 한다..;;;

 

서울대 병원은 다행히 코로나로 인해 예약 취소자들이 많아서 빠른 시간에 예약이 가능

 

그리고 강남세브란스 역시 서울대 병원 다음날로 예약을 잡을수 있었다.

 

의사들의 성향에 따라 디스크는 수술파와 비수술파로 나뉘는데...

 

서울대병원 의사는 비수술파 강남세브란스는 수술파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발 수술은 피하고 싶어서 서울대 병원 의사가 수술안해도 된다고 하면

 

재활치료를 하고싶은 마음이였다..

 

그리고 병원 내원당일... 병원에 가서 의사가 내 mri를 보자마자 왈~

 

"아니 이상태로 어떻게 여기를 오셨어요?? 제대로 걸을 수는 있어요???"

 

라고 하신다...ㅠ.ㅠ 직접 운전해서 왔다고 하니 위험한데 라고....

 

재활치료를 기대했던 나는 좌절.... 의사는 이정도 상태로

 

좋아질 확률은 5%미만이고 수술안하면 95% 확률로 전신마비가 올것이란다...

 

그리고 바로 수술 날자를 잡자고 했는데 두달 뒤에나 수술이 가능하단다....

 

다음날 강남세브란스 ....역시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얘기....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세브란스 병원은 2주후에 수술 가능하다고 하니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입원하기전 코로나 검사는 필수....

 

코로나검사대기

코로나 음성이 뜨자 병실로 들어가고 바로 수술에 대한 설명과 목디스크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시작한다... 나의 생활 패턴에 대해 듣더니 2가지를 원인으로 파악했다..

 

1. 티비 시청의 불량한 자세

 

2.버스로 왕복 3시간의 출퇴근.....

 

흐음;;; 그래서 목쿠션을 사기 시작하였다.....ㅋㅋㅋㅋㅋ

 

무려 목쿠션이 6개가 넘는다...ㅋ

 

일단 버스에서 쓸 쿠션을 샀다.. 집에 있는 여러가지를 써봤는데 이넘이 가격도 저렴하고 가장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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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템 떠나요 메모리폼 목쿠션 + 파우치

메모리 폼이라 두껍지만 목에 자연스럽게 딱 붙는다..

 

착용샷... 가방에도 딱~~~ 잘들어가서 보관도 편하다...^^

 

목관리 잘해야지.....ㅠ.ㅠ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술후와 관리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https://nandaangma.tistory.com/83

목디스크 수술, 경추 척수증 수술 후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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